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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표시를 보면 숫자가 많아서 결국 칼로리만 보고 넘깁니다. 순서를 정하면 30초로 끝납니다. 첫째로 볼 칸은 1회 제공량입니다 이 칸을 놓치면 나머지 숫자가 전부 어긋납니다. 표에 적힌 값은 봉지 전체가 아니라 제공량 하나에 대한 값입니다. 그리고 한 봉지에 몇 회 분이 들어 있는지가 그 옆에 적혀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가 2회 분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표의 나트륨 값을 두 배로 읽어야 실제 섭취량이 됩니다. 과자 봉지도 흔히 이렇게 돼 있습니다. 한인마트 수입 제품에서도 같은 방식입니다. 둘째, 우리 식단에서 중요한 항목만 봅니다 나트륨...
임신 사실을 알고 나면 먹는 것부터 조심하게 됩니다. 기준이 정리돼 있으니 불안해하기보다 목록으로 아는 편이 낫습니다. 임신 중에는 특정 세균에 훨씬 취약해집니다. 산모 본인에게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태아에게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준이 보수적으로 설정돼 있습니다. 피하는 쪽으로 권고되는 것 익히지 않은 어패류입니다. 회, 초밥의 생선, 생굴, 생조개가 여기 들어갑니다. 한국 식단에서는 회와 육회, 낙지, 생새우장이 해당합니다. 젓갈과 게장처럼 소금에 절였지만 익히지 않은 식품도 같은 범주로 봅니다. 절임이 살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비살균 유제품입니다. 살...
식품 리콜은 드문 사건이 아닙니다. 매주 나옵니다. 크게 보도되는 것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정보가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기관의 리콜과 집단 발병 정보를 한곳에 정리해 공개하는 창구가 있고, 육류와 가금류, 계란 가공품은 담당 기관이 따로 리콜을 발표합니다. 관할이 나뉘어 있어서 두 곳을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하는 요령 제품명만 보지 마세요. 리콜은 보통 특정 생산 분에만 적용됩니다. 그래서 브랜드와 제품명이 같아도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조해야 하는 항목은 포장에 적힌 로트 번호나 생산 코드, 날짜 표시, 그리고 포장 규격입니다. 리콜...
한국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버리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 있습니다. 미국 포장의 날짜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알아둘 사실. 미국에서 식품 포장의 날짜 표시는 대부분 안전을 보증하거나 폐기를 지시하는 기한이 아닙니다. 제조사가 품질이 가장 좋은 시점을 안내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유아용 조제분유는 예외적으로 다르게 취급됩니다. 표시의 종류 품질이 가장 좋은 시점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습니다. 이 날짜가 지나도 보관이 제대로 됐다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이나 식감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장 진열과 재고 회전을 위한 표시가 있습니다. 소비...
닭을 굽다가 속이 분홍색이면 더 익히고, 하얗게 되면 다 됐다고 판단합니다. 이 방법이 틀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색과 즙으로 판단하는 방식은 신뢰도가 낮습니다. 충분히 익었는데도 분홍빛이 남는 고기가 있고, 반대로 겉이 하얗게 변했는데 속 온도가 아직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방법은 온도입니다. 식품 종류마다 안전 최저 온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가금류가 가장 높고, 다진 고기가 그다음이고, 통으로 된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더 낮으며 휴지 시간이 함께 요구됩니다. 생선도 기준이 있습니다. 다진 고기가 통고기보다 높은 이유가 있습니다. 표면에 있던 세균이 갈...
냉동실을 시간 정지 장치처럼 쓰는 집이 많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먼저 온도입니다. 냉장은 4도 이하, 냉동은 영하 18도 이하가 기준입니다. 문에 달린 다이얼은 실제 온도를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몇 달러짜리 냉장고 온도계를 넣어두고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김치를 많이 넣어두는 집은 문을 자주 여닫아 온도가 올라가기 쉽습니다. 냉동의 진실 적정 온도로 계속 유지된 냉동 식품은 안전 측면에서 무기한 유지됩니다.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냉동 고기가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품질입니다. 수분이 빠지고...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이 제도를 모르고 지나갑니다. 대상 기간이 짧아서 놓치면 그만입니다. 여성과 유아, 아동을 위한 특별 보충영양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대상은 임신 중인 여성, 출산 후 일정 기간의 여성, 수유 중인 여성, 그리고 만 다섯 살이 되기 전의 영유아입니다. SNAP과 다른 제도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지원이 여러 개라 헷갈리는데, 이건 별개입니다. 두 제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를 받으니 다른 건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소득 기준이 더 넓게 설정돼 있습니다. SNAP에서 탈락한 가구가 이쪽은 대상이 되는 경우가 실...
카드를 받고 나서 막상 마트에 가면 무엇을 담아도 되는지 헷갈립니다. 기준은 한 줄로 요약됩니다. 집에 가져가 조리하거나 그대로 먹을 식품입니다. 살 수 있는 것 쌀, 채소, 과일, 고기와 생선, 계란, 유제품, 빵과 면, 통조림, 양념과 기름, 그리고 마실 것이 포함됩니다. 씨앗과 모종도 대상입니다. 직접 길러 먹을 수 있게 한 취지입니다. 한국 식재료도 식품이면 대상입니다. 고춧가루, 된장, 간장, 김, 미역, 떡, 만두, 라면, 두부, 그리고 포장된 김치가 들어갑니다. 수입 식품이라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 되는 것 술과 담배입니다. 그리고 비타민이나...
식품 지원 제도를 흔히 푸드스탬프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공식 명칭은 보충영양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자격을 볼 때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개념이 가구입니다. 주민이 아니라 함께 살며 식사를 함께 준비하는 단위로 봅니다. 그래서 같은 집에 살아도 식사를 따로 한다면 별개 가구로 판단될 수 있고, 반대로 세대가 달라도 함께 먹으면 한 가구가 됩니다. 이 판단이 소득 기준선 자체를 바꿉니다. 소득과 자산 가구 소득이 기준선 이하여야 하고, 기준선은 가구원 수에 따라 올라갑니다. 총소득만 보는 게 아니라 일정한 항목을 빼고 계산하는 순소득 기준도 함께...
한국에 다녀올 때 어머니가 챙겨주신 반찬을 들고 오다 공항에서 붙잡히는 일이 흔합니다. 규칙을 알면 대부분 피할 수 있습니다. 먼저 큰 원칙 하나. 음식 자체를 막는 게 아니라 병해충과 동물 질병이 들어오는 걸 막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걸리는지 짐작이 가능해집니다. 거의 항상 문제가 되는 것 육류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들어간 것은 가공품이라도 제한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고기, 장조림, 육포, 사골 국물, 만두, 그리고 라면 수프에 고기 성분이 들어간 것까지 걸립니다. 진공 포장이나 상업용 포장이어도 자동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