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azil커뮤니티작성자: 운영자출처: 한인투데이 · HANIN TODAY
브라질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자유 이야기
브라질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한국에 남은 아이엄마 2026년 9월 14일 오전 2:52 수정됨 215 0 0
브라질 꾸리찌바 지역에 계시거나, 그 지역 한인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도움을 구합니다.
2017년 저는 아이 아빠와 함께 그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브라질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아이 아빠 하나만 믿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떠났지만,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1년 만에 아이와 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이 아빠는 브라질에 남았고, 저와 아이는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브라질로 돌아가 함께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가 열심히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 믿었고, “형편이 좋아지면 도와주겠다”는 말도 믿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서로 감정이 상하면서 이혼 이야기가 오갔고 결국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이혼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브라질에서 서류가 도착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이혼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훨씬 나중에서야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의 혼인관계가 아직 정리되지 않았던 시기에 아이 아빠가 브라질에서 다른 여성과 혼인관계를 맺고 아이까지 출산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당시 왜 그렇게 이혼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현재 저는 실제 혼인 시점이 저와의 혼인기간과 겹치는지 등 관련 사실을 정식으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오랫동안 참고 기다렸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연락해 설명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도 다하겠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연락은 끊겼고, 7살이었던 아이는 이제 16살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아이 아빠의 가족들에게 소재와 연락 방법을 물어봐도 줄곧 “연락이 안 된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답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렇게 행방을 모른다고 했던 가족들이 브라질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것인지, 알고 있으면서도 저와 아이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인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더 이상 가만히 기다리지만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이 아빠의 현재 소재와 거주지를 확인해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미지급된 양육비에 대해서도 이제는 분명히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법적인 문제와 별개로 꼭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이 아이 아빠와 그 가족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들을 알고 계신 누군가가 한 번쯤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7살이었던 아이가 이제 16살이 되었다고.
한국에 있는 아이는 잊은 것이냐고.
부모로서 해야 할 책임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이냐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계속 모른 척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이냐고.
누구에게 찾아가 싸우거나 괴롭혀달라는 부탁이 아닙니다.
다만 아이 아빠나 가족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이제는 그만 피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직접 마주하고 해결하라.”
그 말 한마디라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래 믿었고, 기다렸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방법을 찾아 움직이겠습니다.
아이 아빠가 지금이라도 직접 연락해 책임 있게 해결하려 한다면 대화할 생각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지급 양육비를 포함해 법적으로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알아볼 생각입니다.
꾸리찌바 지역에 계시거나 아이 아빠의 소재 확인, 현지 한인사회 또는 법적인 절차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개인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그들에게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한 번쯤 “아이에 대한 책임부터 져라”라고 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메일주소 raphaelra0@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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